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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그림·그래프 확실히 이해를
입력2004-06-23 17:52:42
수정
2004.06.23 17:52:42
화학IㆍⅡ
지난 6월 2일 교육과정 평가원이 시행한 모의 수능은 실험적 성격이 짙었지만 2005 수능의 방향성을 암시하며 본인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시험이었다.
이번 6월 2일 모의 수능 화학Ⅰ, 화학Ⅱ를 보면 1999년 이후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받는 2004 수능과 거의 유사한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화학Ⅱ의 경우 30분 동안 문제 풀이가 상당한 어려웠을 것이다.
2005 수능에서는 시험범위가 화학Ⅱ 전범위로 늘어나면서 계산문제가 6.2 모의 수능보다는 적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Ⅱ의 문제 풀이는 시간분배를 잘 한다면 이번 모의 수능에서처럼 시간이 부족해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화학Ⅰ에서는 문제가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었지만, 2번 문제와 같이 교과서 내용을 알아야 응용할 수 있거나, 20번 문제와 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4번 6번 7번 8번 10번과 같이 교과서에서 다룬 실험이나 그림과 연관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교과서 그림과 그래프에 대한 해석을 확실히 할 수 있어야 하며, 그림과 그래프를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화학Ⅱ에서는 전반적으로 내용이 어려웠다. 이번 수능에서도 11번 문제의 보기 L과 같이 단순히 그림 해석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난이도가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리와 개념을 확실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7번 8번 9번 17번과 같이 결합(이온결합, 공유결합, 수소결합)에 대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수험생들은 문제 풀이 위주로 공부하지말고 원리와 개념을 숙지한 뒤 심화 학습을 해야 한다. 특히 교과서는 물론 EBS 교재의 내용을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하였으므로 수험생은 EBS 교재의 내용도 면밀히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모의 수능은 말 그대로 모의 수능일 뿐이다. 결과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고, 냉철한 결과분석을 토대로 다시금 자신이 가야할 길을 향해 남은 날을 걸어가야 한다.
이제는 지금까지 봤던 네 번의 모의고사에 비추어 자신의 약한 고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는 단계이며, 11월 17일 수능과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여 9월 16일 모의 수능까지 무엇을 정리하고 점검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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