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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시각장애의 역경을 딛고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한 노용후(20·경남 창원)씨에게 저시력 보조기기(5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선천적 저시력증과 망막박리증으로 좌우 시력을 거의 잃은 채 희미하게 형체만 겨우 구분할 수 있는 장애를 가졌지만 시각장애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그 열정으로 노씨는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 2012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인재상(교과부)을 받았다.
김기문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은 "노씨에게 시각장애 1급은 불가능이 아니라 불편함일 뿐이었다"며 "결실의 과정 속에는 다른 학생 몇 배의 노력이 있었겠지만 장애는 결코 넘지 못하는 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그의 사연이 주변에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학생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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