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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글로리 황귀선대표] 세번째 시집 출간
입력1999-06-15 00:00:00
수정
1999.06.15 00:00:00
송영규 기자
「시인이 된 경영인」문구업체인 ㈜모닝글로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황귀선(58) 부사장이 생애 3번째 시집을 펴내 화제다.
黃부사장은 최근 기업의 경영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을 형상화한 시집 「어쩌란 말이요」를 출간했다. 黃부회장이 시집을 펴낸 것은 지난 92년 「사랑에는 쉼표가 없습니다」와 95년 「사랑은 아파하는 것만치 사랑하는 것이다」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어쩌란…」은 경영과 사회활동을 통해 느낀 삶의 질곡을 자연과 고향이라는 주제로 표현해 지난 인생을 되돌아본 작품이다. 黃부사장은 『좋은 시상이 떠오르면 몇자 적어보는 것이 여가생활의 전부였기에 하나로 엮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하고 『기업경영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많은 심정들을 시로 표현함으로써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출간동기를 밝혔다.
94년 문예지인 「한국시」에 「금적산을 바라보며」등 4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정식으로 문단에 대뷔한 그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조촐하며 간결한 함축미를 표상화하여 오감을 통한 감동을 전달해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첫번째 시집 「사람에는…」의 경우 출간과 동시에 5개월간 시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라 일반인들로부터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검증받은 바 있다.
「어쩌란…」의 출판기념회는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충북 보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각계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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