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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BIS비율 높아졌다

대구銀 해외CB 주식전환·부산銀 BW 권리행사로독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는 대구ㆍ부산은행이 과거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권리 행사와 해외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으로 인해 자본금이 대폭 늘어나고 자기자본비율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지난 99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통한 신주인수 총액이 802억원(행사비율 26.78%)에 달해 총 자본금이 5,55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BW 권리 행사종료일인 오는 6월 29일까지 발행총액 3,000억원 대부분에 대해 권리가 행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부산은행의 자본금은 7,752억원으로 늘어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역시 지난 해 말 10.26%에서 올 연말 13%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납입자본금이 확충돼 BIS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대출여력이 늘어나고 후순위차입금을 조기상환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 역시 지난 99년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 5,000만달러가 지난 달 17일 전액 보통주로 전환 완료됨에 따라 자본금이 585억원 증가한 6,60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이번 자본금 확충으로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0.8%포인트 정도 상승, 연말 10.5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 99년 997억원의 BW를 발행했지만 아직 주가가 액면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실제로 행사된 금액은 약 2,000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북은행은 자본금 확충을 위해 별도의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자본금 확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의 자본금은 1,653억원으로 BIS 비율은 지난 해 말 기준 10.3%를 기록하고 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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