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에버다임이 건설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수출 증가로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에버다임은 신흥국 대한 수출 비중이 높아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수요증가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에버다임은 최근 견조한 실적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 2ㆍ4분기에는 중국의 건설경기 둔화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6%, 40.2% 늘어난 719억원, 66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특히 전문가들은 에버다임이 남미와 중동지역 등 신흥국에 건설기계를 수출하는 비중이 높아 중국의 건설경기둔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에버다임이 3ㆍ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낼 것으로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창진 NH농협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5%, 46.5% 증가한 573억원,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에버다임은 이 같은 실적호조 전망에 힘입어 3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40%(320원) 오른 6,250원에 장을 마쳤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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