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S-Oil 투자설 부인

롯데쇼핑 S-Oil 투자설 부인 쇼핑측 공식 부인…지분매각 다시 원점으로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롯데쇼핑이 에쓰오일 투자설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롯데쇼핑은 26일 '롯데쇼핑 에쓰오일 투자관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항간에 떠도는 에쓰오일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에쓰-오일 지분 인수설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삼가해왔던 롯데쇼핑은 "지금까지 에쓰오일에 대해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밝힌다"고 못박았다. 롯데쇼핑의 에쓰-오일 투자설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제기됐으며 상장을 계기로 증권가에서 다시 부각됐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롯데가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에쓰 오일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실제 정부의 고위관계자가 양측의 인수협상에 적극 개입했다는 풍문까지 제기되는 등 지분 매각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흘러나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롯데가 그동안 침묵을 지키다 이번에 공식 부인하고 나선 것은 양측의 협상이 무산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면서 "향후 에쓰 오일이 다른 파트너를 찾아 나설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7/26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