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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고질병 치유' 나섰다

공모 결과 직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관행은 권위주의 무사안일 및 연공서열주의 비효율·비능률주의 연고주의 및 차별주의 단위조직간·직원간 이기주의 등.부하직원에게 모멸감을 주는 독선적인 언행이나 상사가 퇴근할 때까지 무조건 기다리는 태도, 흰색 와이셔츠를 강요하는 획일적인 복장문화, 『그것도 몰라요?』라며 고객을 무시하는 말투 등은 모두 청산해야 할 권위주의의 잔재로 지적됐다. 『담당자가 없어서』라며 업무 처리를 회피하는 직원이나 지시는 강압적인데 책임은 나몰라라 하는 면피형 관리자의 무사안일주의, 효율성과 무관하게 휴일에 전직원을 출근하게 하는 전시주의, 틀에 박힌 월례조회나 일방통행식 회의로 대표되는 비효율적 회의문화 등도 타파 대상. 지역·학연주의와 여직원을 「온라인 전문」으로 생각하는 차별주의, 『업무분장에 명시돼 있지 않으니 우리부서 소관이 아니다』라는 식의 이기주의 등도 고쳐야 할 고질병으로 꼽혔다. 국민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상사 관리능력 평가제도를 4급 이상으로 확대 실시 직원간 칭찬(그린카드)과 경고(옐로우카드)제도 신설 창구직원 업무전결 범위 확대 등 11개 해결책을 제시, 소관부서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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