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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일수대출 수익짭짤

광주창업금고 1년새 400억금고업계에서 틈새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는 일수대출(대출 후 매일 원리금 일부를 회수하는 방식)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광주 창업금고. 이 금고는 지난 해 7월 일수대출을 시작한 후 1년 간 총 3,250명의 고객을 확보해 4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매일 원리금이 들어오는 일수대출의 장점을 적극 활용,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창업금고의 경우 광주지역 일수대출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몇몇 금고들에도 이미 그 노하우를 전수해줬다. 일수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주고객은 음식점이나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중소상인들. 금리는 15~16%정도이며, 대출금액도 1,000만~5,000만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창업금고 배상우 기획팀장은 "최근 중소업체에서 벤처업계로 일수대출 대상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며 "사채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이용고객이 금고로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작할 때 리스크(부실 위험)를 0.3%로 잡았지만 현재로선 오히려 더 낮은 편"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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