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토피, "치료보단 예방" 부모의 세심한 관리 필요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막으려면<br>맞벌이·간접흡연 환경서 발생률 최고 3배 육박<br>목욕은 매일 짧게하고 피부 건조하지 않게해야<br>새옷 보다 헌옷 물려입히고 헐렁한 면재질이 좋아

자녀의 아토피 발생은 집안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집안 청결 및 자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적절한 기온과 습도를 유 지해야 한다.

SetSectionName(); 아토피, "치료보단 예방" 부모의 세심한 관리 필요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막으려면맞벌이·간접흡연 환경서 발생률 최고 3배 육박목욕은 매일 짧게하고 피부 건조하지 않게해야새옷 보다 헌옷 물려입히고 헐렁한 면재질이 좋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자녀의 아토피 발생은 집안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집안 청결 및 자녀 보습에 신경을 쓰고 적절한 기온과 습도를 유 지해야 한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토피 피부염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이 잦아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의 하나다. 전문가들은 아토피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자녀의 아토피 발병을 막으려면 부모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부모의 맞벌이, 간접흡연 등이 자녀의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토피 환자 절반은 면역력 약한 9세 이하=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ㆍ이갑석 교수팀이 동작구보건소와 공동으로 관내 어린이집 113곳의 영ㆍ유아 3,632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자녀의 경우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자녀보다 아토피 피부염 발생위험이 1.59배 증가했다. 또 부모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간접흡연 환경에서 자란 자녀의 아토피 발생위험은 2.76배나 높았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올해초 발표한 환경성 질환 통계에 따르면 2007년 기준 국내 아토피 환자수는 112만명에 달하며 이중 과반수 이상이 면역력이 약해 환경에 민감한 9세 이하 환자였다. 어린 자녀일수록 주변환경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서성준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가렵고 부스럼과 딱지가 생기는 습진성 질환으로 치료가 쉽지않은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며 "생활환경에서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인자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녀 아토피 발생 막으려면=자녀의 아토피 발생위험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 1일1회 정도의 목욕으로 피부청결을 유지해 주는 것은 좋다. 하지만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염증이 심각한 경우 물에 담그는 것 자체가 자극이 되므로 욕조 안에 있는 시간을 15분 이내로 줄이고 전체 목욕시간은 40분이 넘지 않도록 한다. 가급적 중성비누를 사용하고 비누칠은 주 1회로도 충분하다. 보습제는 목욕후 3분 이내 발라야 피부 건조함을 막을 수 있다. 간혹 보습제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아이가 있으므로 처음 사용할 때는 아이의 팔 안쪽에 2~3회 소량을 미리 발라본 후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이 없는 것을 확인한다. 아토피 피부염은 너무 덥거나 너무 건조한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지므로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온도는 18~20℃, 습도는 45~60%가 적당하다. 습도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청소에 신경 쓰고 물은 가급적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 가습기를 청소할 자신이 없다면 젖은 빨래를 널어놓도록 하자. 공기청정을 위해 숯과 산세베리아, 관음죽, 벤자민 등의 관엽식물을 실내에 둬도 좋다. 아토피 유발원인중 하나인 집먼지 진드기의 주요 서식처로 알려진 카펫이나 침대의 사용을 피하고 배게나 이불 등 침구는 자주 세탁하며 햇볕에 바짝 말려야 한다. 털이 날리는 애완동물은 기르지 않는 것이 좋고, 승용차 시트도 가급적 가죽 소재로 바꾼다. 빨래 세제가 옷의 주머니나 소매, 옷 자락 끝에 끼이면 아이의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빨래를 헹굴 때는 최소한 2~3번 해 주는 것이 좋다. 정전기 예방을 위한 섬유 유연제도 유아전용품을 사용한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에게는 새 옷보다 물려받은 헌 옷이 낫고 꽉 끼는 옷보다는 땀 배출을 원활히 해주는 면 재질의 헐렁한 옷이 좋다. 수영장의 물은 염소성분의 소독제가 함유돼 있어 피부를 건조하고 거칠게 만들 수 있는 만큼 장시간 수영은 피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열병으로 보고 있다. 단 음식은 몸 속에 열이 쌓이게 하므로 초콜릿, 과자, 청량음료 섭취는 가급적 피하고 땀이 가볍게 날 정도의 적당한 운동으로 열을 체외로 방출해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박지영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 김정현 잠실 함소아한의원 원장, 안효현 고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