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5일 보고서를 통해 “동원산업은 올해 1·4분기 혹은 2·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참치어획량 증가 및 참치어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고, 노후 선박 대체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1만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참치어가는 지난해 3·4분기부터 과다 재고 등의 문제로 올해 4월까지 폭락한 후 지난 5월부터 강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4월 톤당 1,180달러에서 현재 톤당 1,750달러까지 급상승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참치어가는 연말까지 1,750~1,8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더불어 참치어획량은 어획장치(FAD) 사용 금지기간에도 불구하고 월 1만톤 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후 선박 대체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신규 선망선 2척을 건조해 7월 8월에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신규 선박은 저장 공간, 연비, 속도 등의 면에서 우월한 만큼 어획량 증가 및 어획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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