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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거리] "커피·조미료도 건강이 우선"

동서식품, 식약청 안전 검증 강화<br>대상은 "소비자 불만 최소화 목표"

동서식품은 내년까지 커피믹스와 시리얼 전 제품에 대해 HACCP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사내 식약청으로 불리는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지난해 멜라민 파동으로 커피제품들이 타격을 입었지만 오히려 덕 본 곳도 있다. 멜라민 충격이후 소비자들이 멜라민이 검출됐던 자동판매기용 커피 대용품으로 찾은 것은 대기업의 커피믹스였다. 조미료·고추장등 우리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식품들은 인공화학적 첨가물을 빼지 않고서는 팔리지 않는다. 소비자들이 우리 것, 자연의 재료들만 고집하기 때문이다. 커피등 기호식품과 양념재료 제품들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소비하는 식품들인 만큼 기업들도 안전시스템과 웰빙에 대한 기준을 상당히 높게 적용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03년 부평공장의 맥심 솔루블 커피, 프리마 제품에 대해 식약청의 HACCP 대상 지정을 받았다. 맥심과 프리마 제품은 HACCP 의무적용 대상 제품이 아니지만, 제품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HACCP 적용대상에 포함됐던 것. 당시 비(非)적용 대상 식품으로 HACCP 지정을 받는 사례가 많지 않았다. 동서식품의 안전관리는 전방위적이다. 이물질 제거를 위해 금속탐지기, X레이 감지기 등을 생산라인에 투입하고 미생물, 잔류농약, 항생제, 멜라민 등 위해 물질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외주가공업체, 원료공급업체, 포장재 공급업체, 창고 등 협력업체들 각각에 맞는 특화된 평가기준에 따라 품질감사를 실시한다. 식품안전에 대한 엄격한 관리로 동서식품 창원공장과 진천공장은 2007년 식품안전에 대한 국제 규격인 ISO 22000인증을 받았다. 안경호 동서식품 실장은 "내년까지 커피믹스와 시리얼 전제품에 대해서도 식약청 HACCP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정원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대상은 지난해말 천안공장에서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부 문제가 돼 회수한 불량 제품을 불태우는 화형식을 가졌다. 화형식 직후에는 올해를 '품질 최우선주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품질 앞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양보하지 않는다는 결의를 천명했다. 대상은 대표 종합식품브랜드인 청정원의 슬로건'건강한 프러포즈'처럼 소비자들의 식탁을 위해제품으로부터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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