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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취소 예정 덴소풍성, 소액주주株 비싸게 매수
입력2004-08-02 18:19:10
수정
2004.08.02 18:19:10
일반투자자 보호위해 시가보다 20%나 높게
거래실적부진으로 등록취소 예정인 덴소풍성의 소액 주주들이 정리 매매기간 중 시가보다 20% 높은 가격에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덴소풍성은 2일 일반투자자보호를 위해 주요 주주인 (주)덴소, 아스모(주), 풍성모터스(주)가 오는 5~13일 정리 매매 기간 중에 전체 매도물량을 주당 7,240원에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이 제시한 7,240원은 시가보다 20% 높은 가격이다.
회사측은 주요주주 지분이 81.48%에 이르는 지분구조상 소액 주주들이 물량을 모두 내놓을 경우 최대 23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정리 매매 기간 중 소액 주주들이 주식을 전량 매도할 지는 미지수”라며 “등록취소에 따른 소액 투자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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