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중인 사우디 샤이바 지역 NGL 프로젝트용 대형 공기 압축기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기존 아틀라스콥코, 잉고슬랜드 등 외국 선진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압축기시장에서 국내업체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사례이다.
삼성테크윈은 그룹 내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 압축기를 비롯한 핵심 에너지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에너지장비 사업의 확대를 위한 적극적 사업확대 전략을 실행중이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수출을 기반으로 중동지역 내 타 메이저 석유생산업체들의 플랜트 사업에 대한 에너지장비 입찰자격 확보를 추진하는 등 올해 700억달러 이상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 메이저 에너지장비 업체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에너지 생산장비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 이라며 “앞으로 대형, 주문형 압축기 시장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삼성테크윈은 대형 공기압축기 외에도 조선해양용 LNG 가스 압축기, 복합화력 발전용 가스터빈, 지하압축공기저장장치(CAES) 등의 고부가 제품군으로 사업범위를 넓혀 에너지장비분야에서 2015년 매출 10억달러, 2020년 35억달러를 달성해 에너지장비 전문업체로 자리 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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