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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사업 독자경영

SB리모티브 보쉬 지분 전량 인수… 자회사로 편입


삼성SDI가 전기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독일 보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독자경영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삼성의 고유 특징인 '스피드 경영'을 접목, 자동차 배터리에서도 세계 1위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5일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SDI와 보쉬가 합작해 설립한 SB리모티브의 보쉬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로 했다. SB리모티브는 지난 2008년 7월 삼성SDI와 보쉬가 각각 50대50의 비율로 설립한 회사다.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에서 총 5,700만달러를 들여 SB리모티브 보쉬 지분 50%를 인수, SB리모티브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됐다. 보쉬는 SB리모티브의 자회사인 독일 법인과 미국 코바시스의 지분 전체를 매입하기로 했다.

SB리모티브가 삼성SDI의 자회사로 편입됨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삼성'만의 독자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더욱 스피드 있는 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삼성SD1의 이차전지 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와 보쉬는 SB리모티브 명의로 수주한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의 경우 배터리 셀은 SB리모티브, 팩은 보쉬 측에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SB리모티브가 보유한 특허는 양사가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추후 법적 승인관계 등이 정리되는 대로 SB리모티브와 SDI의 합병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 독자경영이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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