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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통 코오롱마트 인수

25일 10개 점포 자산인수 방식으로<br>LG슈퍼 86개로 늘어 시장 1위 굳혀


GS그룹이 유통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그룹 계열사인 ㈜LG유통은 24일 코오롱그룹이 운영해 온 코오롱마트 10개점을 자산인수 방식으로 인수, 25일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LG유통 관계자는 “코오롱마트 10개점 중 9개점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SSM)으로 1개점은 중형 할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수금액은 약 500억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GS그룹 출범 이후 LG유통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전략적 M&A(인수ㆍ합병)로 GS그룹의 목표 중 하나인 유통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이어서 GS그룹의 유통사업 강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유통의 SSM 분야인 LG수퍼마켓은 77개점에서 86개점으로 증가, SSM 시장 1위를 확고히 하게 됐다. 또 LG슈퍼마켓은 3월 초 용인 구갈 점을 시작으로 올해 약 10여 개의 점포를 자체 확장할 방침이어서 연말까지 체인 수만 100여개 가까이 운영하는 업체로 면모를 일신케 됐다. 이렇게 되면 현재 40여개 점포를 운영, 올들어 약 15개 점포를 확장할 예정인 2위 업체 롯데수퍼와의 차이가 더욱 벌어지게 된다. 이와 관련, LG유통 개발부문 손만석 부사장은 이날 “코오롱마트의 점포는 LG수퍼마켓의 상권과 겹치지 않고 다른 업체에서 개발하기 어려운 독립상권”이라며 “서울과 충청도, 강원도 지역에서 LG수퍼마켓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통은 고용승계를 원하는 코오롱마트 현장직원에 대해 고용안정을 보장할 계획이다. 앞서 LG유통은 지난해 12월 건강식품 및 약품, 기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는 헬스 및 뷰티 합작법인 ‘GS왓슨스(Watsons)’를 설립, 3월 홍대점을 시작으로 올해 10여 개의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어서 유통사업분야 ‘몸집 불리기’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유통 관계자도 “향후 기회가 된다면 여타 분야 등에서 인수ㆍ합병을 타진할 방침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해 그룹의 유통사업 강화가 전방위로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거대 유통업체가 중소형 업체를 인수ㆍ합병한 것이 올들어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의 아람마트 인수에 이어 두 번째로, 업계는 이 같은 재편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19일 부산ㆍ경남지역 유통업체인 아람마트를 인수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점포 가운데 대형 3개점은 할인점으로 소규모 9개점은 SSM 계열인 ‘수퍼 익스프레스’로 운영, 슈퍼마켓 사업강화 및 할인점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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