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내정자는 25일 서울시 서대문구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새해 들어서자마자 전국 영업 현장을 일주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를 행할 수 없게 돼 드리고자 했던 말씀을 이 자리에서 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울러 “시너지를 일으키는 일은 농협금융경쟁력의 핵심이며 부족한 경쟁력을 채우기 위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고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퇴임식에 참여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저도 40년 넘게 농협에서 일해왔지만 임 회장은 농협을 잘 모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보다 열심히 더 잘하셨다”며 “간부들이 그저 임 회장만 같이 농협을 위해 일해달라”고 임 회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는 이경섭 지주 부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정했다.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추천위원회는 다음 임시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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