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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상위 5개社 시장 80% 점유
입력2002-01-27 00:00:00
수정
2002.01.27 00:00:00
중소형사는 입지 갈수록 축소 양극화 심화손해보험업계에서 중소형사들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대형사들은 서비스 질을 높여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사들은 점차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2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삼성ㆍ현대ㆍ동부ㆍLGㆍ동양화재 등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81.1%로 손보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0년 말에 비해 2.5%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대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반면 중소형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나머지 6개 하위 손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동안 사별로 적게는 0.2%포인트에서 0.6%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보사 관계자들은 "오는 4월 일반보험 가격자유화로 손보시장은 완전 경쟁체제로 바뀐다"며 "상품경쟁력이 있는 상위사들의 시장확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리젠트화재의 매각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함께 몇몇 중소형사가 매각절차를 밟고 있어 정상적인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영업기반 상실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형 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 등에서 온라인전용 상품을 개발, 새로운 채널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취급상품을 자동차보험 등 개인보험으로 제한해 일종의 단종보험사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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