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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속도로 폭설 휴유증

전국 고속도로 폭설 휴유증 휴일 내린 폭설로 3명이 숨지고 축사 98동과 비닐하우스 407㏊가 파손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7일 20년만의 큰 눈으로 제주인근 해상의 폭풍으로 선박 1척이 침몰해 선원2명이 실종되고 서귀포시 해안가에서 낚시객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등 3명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전날에 이어 8일에도 극심한 정체현상이 계속됐다. 또 서울 강남고속터미널에서는 지방으로 내려가는 차편이 연기되는 바람에 운행지연이 속출했으며, 대관령을 넘어야 하는 강릉ㆍ속초ㆍ삼척 방면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와 함께 전국 13개 공항 가운데 김포, 김해, 제주를 제외한 10개 공항과 연안여객선 101개 전항로의 운항이 통제되고 있으며 일반국도는 한계령과 진부령, 평창∼강릉 구간에서 월동장구 미부착 차량에 대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재산 피해는 충남 당진의 건물 1동이 완전히 파손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축사 98동과 비닐하우스 407㏊가 파손되고 가축 2만5,95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임시가공시설물 지붕 일부가 붕괴되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관의 지붕이 파손됐다. 그러나 차질이 예상됐던 연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의 논술시험은 이날 날이 갠데다, 시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이 거의 완료되고 항공편도 부분 개통돼 결시생 없이 무난히 시험을 마쳤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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