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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나누는 기업들] SK

최태원(오른쪽 첫번째) 회장이 임직원 6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소외 노인을 대상으로 배식을 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5월을 ‘행복나눔 자원봉사의 달’로 정해 대대적인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5월의 행사에서는 최태원 회장과 12개 계열사 CEO들이 전원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 데다 협력업체 임직원과 고객들도 동참해 축제의 마당이 됐다. ‘행복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있는 SK그룹은 고객과 이웃들도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적극적으로 ‘행복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SK임직원들은 소외이웃을 위해 1인 1후원 계좌를 만드는 ‘행복 나눔 1+1 행사’를 통해 매달 7,04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1인 1후원 계좌 만들기에 동참한 직원들의 급여계좌에서 매달 후원금이 자동이체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한해 지원되는 후원금의 규모만 8억원을 훌쩍 넘는다. SK의 행복나눔은 CEO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과 신헌철 SK 사장은 지난 5월 SK임직원 60여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서울ㆍ경기 지역 소외계층 노인 2,000명에게 점심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신헌철 사장은 지난 18일에도 장애시설인 제주 애덕의 집에서 직접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에 힘입어 사회공헌을 위한 인프라도 날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해 SK가 지원하는 행복도시락 지원센터가 출범 1년여만에 20곳을 넘어섰다. 행복도시락 지원센터는 결식아동과 독거노인의 식사를 해결하는 측면 외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조리사라는 일자리도 창출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 한해 동안 2,000개의 행복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 도시락 사업 ▦자동차 경ㆍ정비 기술교육 프로그램 ▦장애학생 통합교육보조원 파견 사업 ▦저소득층 보육시설 지원 사업 ▦무료 IT 교육센터 등의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최근 “SK 자원봉사단이 자발적이고 헌신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면서 지난 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자원봉사를 개인 활동이 아닌 SK만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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