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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동산경기 살아난다

1월 생산 증가세로 전환

금융업과 부동산 관련 업종이 되살아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업 생산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침체기조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내놓은 ‘1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0.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부동산 및 임대업이 5.6% 늘어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기조로 돌아섰다. 지난해 6월 이래 마이너스 행진을 벌여오던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도 2.6% 증가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김현중 통계청 서비스업통계과장은 “올 들어 주식시장 활황세로 증권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숙박ㆍ음식점업이 2.8%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운수업 5.4% ▦통신업 5.2% ▦사업서비스업 4.9% ▦의료업 4.2% 등도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대표적인 내수업종인 도매 및 소매업은 3.3% 감소하면서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설 연휴가 포함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올 초 담뱃값 인상으로 종합소매(-10.9%), 음식료품 및 담배(-13.4%) 등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설 명절 효과로 제조업 생산은 다소 늘어났지만 도소매업 등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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