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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호주 싱가포르 방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유스 올림픽(Youth Olympic) 참관을 위해 호주와 싱가포르를 잇달아 방문한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4일 오전 홍라희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다음주 초까지 호주에 머물며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평창의 홍보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오는 11일께 싱가포르로 이동해 14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회 유스 올림픽을 참관한다. 이 회장은 유스 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회장 및 IOC 위원 자격으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개막 2~3일 전에 현지에 도착해 분위기를 파악하고 한국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싱가포르에서도 전세계에서 모인 IOC 위원들을 만나 다양한 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유스 올림픽 기간에 싱가포르에서 이 회장 일행과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은 유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회장이자 IOC 위원 자격으로 이번 유스 올림픽을 참관하는 동료 IOC 위원들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2월 캐나다 밴쿠버로 출국해 동계 올림픽을 참관한 데 이어 4월에는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들을 방문한 바 있으며,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7월까지 스포츠 외교활동을 위해 총 15차례 정도의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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