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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배전반설계/안병운 광명전기설계팀장(베스트전문인 베스트자격증)

◎고도의 전문성 요구돼 국내 40여명 불과/설계서 생산까지 철저히 추적관리 필요”광명전기 안병운 설계팀장(36)은 국내에는 40여명에 불과한 원자력발전소 배전반 설계인력중 베테랑으로 꼽히고 있다. 울진원자력발전소 1∼4호기를 비롯, 영광원자력발전소 3∼6호기에 들어간 전압차단및 배전반 등의 설계는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안팀장은 한양대 전기과를 졸업하고 85년 광명전기에 입사, 선배의 일방적인 지시로 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용 저압 배전반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원전용 배전반 설계부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당시만해도 원자력발전소용 배전반은 상당히 생소한 분야였다. 원전에서 요구하고 있는 요건들이 미국에서 통용되는 ANSI, NEMA등 규격에 맞아야 하는데다 용어자체를 이해하지 못해 무척 애를 먹었다. 『원전 배전반 설계는 전기에 대한 기본지식이 있어야 하며 미국의 규격을 모두 숙지해야 하는데다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하기 때문에 무척 어려운 분야입니다』 안팀장은 그러나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고 설명한다. 안팀장은 특히 일반 빌딩등의 배전반은 15년간 품질을 보증해야 하나 원자력발전소용은 40년간을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설계에서 생산까지 철저한 추적성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팀장은 울진 3,4호기용 저압차단기반 및 월성 2∼4호기용 비상전원 공급장치의 안전등급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했을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들조차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터라 처음 국산화 계획을 세웠을 때 중소기업인 광명전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안팀장은 한국전력기술과 기술자문회사인 미국의 너덤사를 수없이 오가며 원자력용 안전등급 배전반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국내 부품의 품질검증을 실시하지 않아 국내 부품에 의한 완전 국산화는 이루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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