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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위험과 기회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종합주가지수가 전저점이자 120일 이동 평균선이 자리한 지점까지 밀리고 있다. 여기서 더 밀리게 되면 지난해 9월 이후 보이고 있는 시장의 큰 상승추세가 무너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지수대는 마지노선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의 우려가 고조되는 등 시장은 일단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상황에는 위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회도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주가는 다시 한번 번지점프 같은 추락을 보이겠지만 지지선이 지켜진다면 대반격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과 기회를 결정하는 방향타는 국내 경제보다 미국 경제의 향방인 만큼 각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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