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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있기에… 수입차가 웃는다

BMW 두번째 여성임원 탄생… 홍보분야 거센여풍

박혜영 BMW 이사

주양예 BMW 이사

박주혜 벤츠 상무

예성희 벤츠 이사

노선희 포드 이사

방실 폭스바겐 이사

BMW코리아가 25일 발표한 인사에는 눈에 띄는 이름이 하나 있었다. 지난 2012년 주양예 홍보담당 이사(현 BMW MINI 사업총괄)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홍보임원이 나왔기 때문이다.

수입차 업계에 여풍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홍보 쪽이 강세다.

수입차 업계 1위인 BMW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BMW 임원에 오른 박혜영 이사는 25일 "여성들의 섬세한 업무 스타일과 포용하는 능력이 주목 받으면서 업계에서 여성들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이사는 원래 대우자동차 출신이다. 지금은 사라진 대우에서 홍보일을 시작했다. 지난 2003년 BMW로 건너와 줄곧 홍보 업무를 해왔다. 대우에서 맺은 자동차와의 인연이 BMW에서 꽃피우고 있는 셈이다.

박 이사에 앞서 '별'을 단 주양예 이사도 업계에서는 이름나 있다. 그는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CA와 인텔코리아 등을 거쳐 2007년 BMW코리아에 합류했다.



BMW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계에는 여성 홍보 임원이 많다. BMW와 함께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상품 홍보를 담당하는 박주혜 상무가 있고 기업홍보는 예성희 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박 상무는 수입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와 루이비통에서 10년 넘게 홍보와 마케팅을 총괄하다 2009년 벤츠에 들어왔다. 예 이사는 담배회사인 BAT코리아 등에서 일하다 2012년 벤츠로 넘어왔다.

포드의 노선희 이사도 여성 홍보 임원의 대표주자다. 노 이사는 한국GM의 홍보담당인 황지나 부사장과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만날 정도로 자동차 업계 홍보를 이끌고 있다. 노 이사는 스웨덴 트럭 브랜드인 스카니아에서 6년간 홍보일을 하다 2011년 포드코리아의 홍보 이사가 됐다.

폭스바겐도 여성 임원인 방실 이사가 홍보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과 세일즈 총괄인 방 이사는 지난해 10월 '별'을 달았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국 회사의 특성상 남녀 차별이 적고 능력에 따라 기회를 주는 편이라 여성 홍보 임원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여성 임원들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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