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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방직 이집트 진출/국영 면방업체 ESCO사 10년간 임대운영
입력1997-07-19 00:00:00
수정
1997.07.19 00:00:00
◎해외현지설비 구축 생산품 전량 유럽수출동일방직(대표 조남혁)이 이집트 면방회사를 임대·운영키로 하는 등 해외현지 설비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일방직은 18일 이집트 국영 면방업체인 ESCO사를 5백만달러에 10년간 임대하고 연말까지 전면 개보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일은 이집트 ESCO사에 국내 기술진을 파견, 정방기 5만3천추와 연사기 1천9백추에 대해 전면 보수를 실시하고 최신 설비도 도입키로 했다. 또 8백여명에 달하는 종업원수를 4백명 수준으로 감축, 원가경쟁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집트정부가 추진중인 면방공장에 대한 민영화작업의 일환으로 ESCO사를 임대한 동일방직은 이집트 생산제품 전량을 유럽으로 수출할 방침으로 이집트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 연간 4백톤의 면사를 생산, 매출 1천7백만달러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은 이번 이집트공장 운영으로 장항공장 4만2천추를 비롯해 인천공장 6만3천추, 청주공장 1만7천추, 인도네시아 1만7천추 등 총 19만2천추에 달하는 면방설비를 갖추게 된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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