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립공원 입장료30%나 인상
입력2000-06-21 00:00:00
수정
2000.06.21 00:00:00
오철수 기자
국립공원 입장료30%나 인상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입장료를 한꺼번에 30%나 인상키로 해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입장료를 일반 개인기준 1,000원에서 1,300원으로 30%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개인과 같은 수준인 일반 단체(30인 이상)의 입장료도 현재의 1,000원에서 1,300원으로 똑같이 인상된다.
청소년·학생·군경의 입장료(개인 600원, 단체 500원)와 어린이 입장료(개인 300원, 단체 250원)는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 96년 이후 국립공원 입장료를 한차례도 올리지 않은데다 국립공원 청소와 탐방로 보수, 공중화장실 설치, 국립공원훼손 감시인 증원 등으로 매년 적자가 늘어나 불가피하게 입장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갑작스런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조치는 비합리적인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근거자료제시 및 주민 공청회개최를 환경부와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립공원 입장료 인상은 결국 문화재 관람료 인상까지 초래, 국민들의 불신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익성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재의 공단시스템을 해체하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방향으로 국립공원 관리체계를 전면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18:03
◀ 이전화면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