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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연구개발특구 년내지정“
입력2003-01-19 00:00:00
수정
2003.01.19 00:00:00
문병도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연구개발(R&D) 특구를 올해 안에 지정하기 위한 기초조사와 이공계 대학생 3명중 1명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5,000억원의 재원 마련에 나섰다. 인수위의 `과학기술중심국가 태스크포스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인 R&D특구를 지정하기 위한 입법에 필요한 기본 자료 조사를 과학기술부에 의뢰했다”라며 “입법준비 거쳐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연내에 R&D특구를 지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또 R&D특구와 경제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는 방안과 산업클러스터와 중복을 없애고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R&D 특구로는 대덕연구단지가 1순위로 거론되고 있으며 오창, 광주, 진주 등이 손꼽히고 있다. 과기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R&D특구는 세금과 부지제공에 대한 혜택은 물론 기술개발 활성화하기 위해 외국 및 국내 중소기업 등 입주 업체에 R&D투자비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수위 고위 관계자는 또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려면 이공계생 우대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뜻”이라며 “한해 5,000억원의 재원조달에 어려운 부분이 적지 않지만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약실현이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인수위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장학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일반예산으로는 재원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지역균형특별회계나 민간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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