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3일 기준으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4G 서비스를 개시한 지 5개월만이다. 이는 앞서 2006년 5월 시작한 3세대(3G) 서비스보다 2.5배 빠른 속도다. 당시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기까지는 1년 2개월여가 걸렸다. 현재 SK텔레콤의 LTE 서비스에는 하루 평균 2만3,000여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4G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이후에는 SK텔레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35%를 LTE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들은 3G 가입자 대비 약 42% 많은 월평균 1.3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이 중 69%는 동영상ㆍ음악 등 멀티미디어 감상에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TE 가입자 중 20대는 25%, 30대는 29%, 40대는 21% 등으로 세대별로 고른 가입자 분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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