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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한주간 2% 수익
입력2003-11-30 00:00:00
수정
2003.11.30 00:00:00
모든 유형의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직전주 마이너스 5%의 큰 손실을 낸 주식형 펀드들도 주식시장의 회복세로 약 2%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채권형은 지표금리의 하락에 따라 연 2주째 상승했다. 직전주 MMF에서 5조여원이 빠져나갔으나 6주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던 수탁액도 한주만에 다시 줄었다.
제로인이 28일 공시된 기준가를 기준으로 조사한 주식형펀드의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편입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이 2.12%, 인덱스형은 1.92%로 나타났다. 코스닥 펀드는 코스닥 시장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0.15%의 수익률로 펀드 수익률을 방어했다. 이 유형들 모두 각각의 주요 비교 대상 시장을 이긴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형인 안정성장형(주식투자 상한이 41~70%)과 안정형(40%이하)은 각각 1.03%와 0.48%를 기록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4개 중 적극적 자산배분을 하는 미래에셋자산이 3.43%의 운용 성과로 1위, 종목 선정에 중점을 두는 프랭클린투신은 2.66%의 성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성과가 좋아지고 있는 미래에셋투신과, 운용 규모는 1,000억 미만으로 작지만 Best Research 주식 시리즈로 선전하고 있는 알리안츠투신이 2.38%로 운용사 수익률 5위를 기록했다.
2주째 지표금리수준이 떨어져 수익률 만회에 나선 시가채권형의 한주간 수익률이 0.08%(연 4.30%)를 기록했다. 그 동안 투신권은 카드채를 꾸준히 줄여왔기 때문에 이번 LG카드 사태의 직격탄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조사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은 28일에 금리가 폭등한 것을 감안하면, 시가채권형 펀드들이 연 2주간 간신히 플러스 수익률을 냈지만 여전히 성과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시가채권형 운용사 20개 중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거둔 운용사는 모두 6개사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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