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3조520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91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인 드릴십의 건조 비중이 감소하고 플랜트 부문에서는 주요 발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선가하락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조선업계는 불황기인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상선들을 싼값에 수주한 여파가 올해 사업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선사들이 작년부터 이어진 고부가가치 선종 및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이 재무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초 사이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