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지능형 로봇을 이용한 해파리 통합 방제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30일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지능형 로봇기반 해파리 통합방제시스템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이미 개발된 과학 및 정보통신(ICT)기술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연관 산업을 고도화시키려는 창조경제형 정책 사업이다. 정부는 해파리의 피해가 커지자 지능형 로봇을 기반으로 한 해파리 통합방제시스템을 개발, 퇴치에 나섰다. 해파리 퇴치는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스마트 부이(Smart Bouy)’가 해파리의 출현을 알리면 추적·분쇄 기능을 탑재한 지능형 로봇이 자동으로 제거하는 식이다.
해수부는 오는 11월까지 마산만 인근 해역에서 시범운영을 한 뒤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파리 제거에 드는 인력도 줄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해파리 피해가 늘고 있는 만큼 융합신산업 육성으로 인한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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