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시장조사 전문기관 AC닐슨(8월 기준)과 칸타월드패널(2012년 상반기)의 최근 자료에서 모두 액체세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AC닐슨에 따르면 ‘리큐 2배 진한 겔’은 8월 매출 기준으로 중성세제를 제외한 전체 액체세제 시장에서 22%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LG생활건강의 테크 20%, 헨켈의 퍼실 16%, CJ라이온의 비트 12% 순이었다.
패널조사 방식의 칸타월드패널 통계에서도 ‘리큐 2배 진한 겔’이 1위로 나타났다. 칸타월드패널의 2012년 상반기 액체세제 시장분석자료에 따르면 ‘리큐 2배 진한 겔’은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 등의 호조로 전체 액체세제 시장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퍼실(17%)을 4%포인트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그외 테크(14%), 액츠(12%), 비트(6%) 등이 2위로 떨어진 퍼실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리큐 2배 진한 겔’은 매장 점유율 조사, 소비자 패널조사 모두 1위를 차지해 액체세제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애경 관계자는 “리큐 2배 진한 겔의 액체세제 시장점유율 1위 달성은 제품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과 유통채널의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큐 2배 진한 겔’은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CF모델로 두 남성 개그맨 유재석과 정범균을 더블캐스팅, 출시 초부터 여성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대형매장에서는 큰 키와 잘생긴 외모의 남성 판촉사원을 투입하는 이른바 ‘훈남마케팅’이 대박을 치면서 높은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유재석과 정범균을 연상시키는 남성 판촉사원이 여성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인 불황으로 생활용품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1달 만에 평소 판매량 대비 350% 이상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 특정매장에서는 평소 대비 4배 이상 매출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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