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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제품 100개로 2배 확대"

■ 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 기술 5대강국 비전 발표<br>블록버스터급 신약등 선도사업 적극 발굴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온리 원(only one)' 제품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지식경제연구개발(R&D)전략기획단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사업을 발굴해 오는 2020년까지 1위 제품을 현재 53개에서 100개로 두 배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바이오기술(BT)ㆍ정보기술(IT)ㆍ첨단엔지니어링 등이 합쳐진 BT기획단을 꾸려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 지원에 나선다. 황창규 R&D전략기획단장은 24일 과천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0년까지 기술 5대 강국을 실현하고 미래 먹을 거리 창출을 위해 선도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1단계로 비전2020의 세부과제를 수립하고 미래 선도기술 발굴에 나선다. 내년에는 전략적 R&D체제를 구축하고 선도사업과 R&D를 연계한다. 3단계인 2012년에는 단기성과를 분석하고 장기 발전방향을 조정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10대 미래선도 기술도 선정하기로 했다. 한 기술에 3,000억원씩 총 3조원이 투자된다. 황 단장은 "국가R&D전략에 맞는 과제를 선정하고 철저한 경쟁을 통해 집중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중단기적으로는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 장기적으로는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황 단장은 전략기획단을 이끌어갈 분야별 매니징디렉터(MD)를 확정, 발표했다. 차관급 대우를 받게 되는 MD는 분야별로 ▦주력산업 주영섭 전 현대오토넷 대표 ▦정보통신산업 조신 전 SK브로드밴드 대표 ▦융합신산업 김선영 바이로메드 대표 겸 서울대 교수 ▦부품소재산업 홍순형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에너지산업 박상덕 전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 등이다. 이들은 3년 동안 20조원가량의 R&D예산을 집행하게 되며 3년 후 중간평가를 통해 연임도 가능하다. 황 단장은 융합 신산업으로 바이오 분야를 강조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1,000조원의 기존 시장은 물론 새로운 시장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황 단장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인 BTC기획단을 운영, 협업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록럭버스터급 신약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략기획단을 지원하는 비상근 단원에는 ▦박상훈 SK 기술혁신센터장(사장) ▦백성기 포항공대 총장 ▦백우석 OCI 대표 ▦승도영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 ▦안철수 KAIST 석좌교수 ▦염재호 고려대 정경학부 교수 ▦이인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장동영 서울산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장준근 나노엔텍 대표 ▦최양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 등 10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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