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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약세로 이틀째 하락

◎“한통주 추가매각” 심리 위축/일부 개별종목만 산발 상승▷주식◁ 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주말인 30일 주식시장은 경기침체장기화와 한국통신주식 추가매각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대형우량주와 경기관련대형주가 약세를 보였다. 이로인해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02포인트 떨어진 7백26.48포인트 수준으로 밀려났다. 국제시장에서 16메가 D램의 가격이 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 LG반도체 등 반도체주식들이 하락했으며 포철과 한전 등 지수영향력이 큰 종목들도 약세를 나타내 지수를 끌어내렸다. 최근 반등을 시도하던 보험주를 비롯해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선도전기 등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만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감리종목에 지정된 삼표제작소가 15일째 상승세를 보였으며 부산지역 케이블TV대주주로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가능성이 부각된 한성기업이 대량거래되며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동전자와의 합병설이 나도는 대동을 비롯, 태봉전자, 대경기계, 의성실업등 중소형주들도 상한가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수는 상한가 36개를 포함한 2백82개인데 비해 내린 종목수는 하한가 7개 등 5백50개로 늘어났다. 증권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관련된 악재는 이미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된 상태지만 수급불균형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장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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