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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수지 적자 사상최대 예상

최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여행객 수가 급증, 올해 여행수지 적자가 30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문화관광부는 지난 7월 말 현재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수가 500만명에 달해 올 연말까지 80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국내 입국자 수는 한류 영향으로 급증했음에도 불구, 320만명으로 연말까지 550만명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 적자도 5월 말 기준으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크게 확대된 데 이어 연말 3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폭은 총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입국자 수는 475만명, 해외 여행자 수는 708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김찬 공보관은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화ㆍ드라마 등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7월 외래 방문객 수가 90만명을 넘어서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해외로 빠져나가는 여행객 수도 급속히 증가, 올해 최대 규모의 여행수지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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