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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보조금 허용영향]IMTㆍPDA폰 시장확대 부푼꿈
입력2003-01-13 00:00:00
수정
2003.01.13 00:00:00
정민정 기자
정부가 재고단말기와 함께 IMT-2000 휴대폰에도 보조금 지급을 허용키로 결정하면서 IMT-2000서비스와 개인휴대단말기(PDA)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EV-DO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금지하고 WCDMA 방식 IMT-2000에 대해 보조금을 허용할 경우 예상보다 일찍 IMT-2000 시장이 확대되면서 해당업체들도 투자를 늘리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V-DO 단말기가 50만원 수준이고 IMT-2000 단말기가 80만원 정도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IMT-2000 단말기에 대해 보조금이 지급될 경우 시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F와 SK텔레콤은 각각 KT아이컴, SK IMT와의 합병을 추진, 오는 6월과 9월 WCDMA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해 이통사 영업정지로 큰 손실을 입었던 개인휴대단말기(PDA)폰 업계에도 훈풍이 불게 될 전망이다. PDA폰 업계는 지난 해 18만5,000여대에 불과했던 시장이 올해 4배 이상 늘어난 7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전화 시장의 신기술 육성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고민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사업자들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해서는 단말기 보조금 지급 허용 규모에 차별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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