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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 <4> 광주시
입력2002-02-06 00:00:00
수정
2002.02.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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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월드컵 우리가 만든다]광주시
"중국 관광객 잡아라"
'중국인을 사로 잡아라.'
광주시는 이번 월드컵을 '경제월드컵'으로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중국과의 교류 확대에 가장 무게를 두고 있다. 중국시장에 진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문화ㆍ사회적인 인적 교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판단이다.
또 월드컵 기간 동안에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 유치, 당장의 경제적인 이익도 최대한 거둬 들이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중국전이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호기로 보고 있다.
동시에 광주시민에게도 중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주간(CHINA-WEEK)'선포는 광주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프로그램. 광주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중국주간에는 중국의 경제ㆍ문화ㆍ예술ㆍ관광ㆍ교육 등을 전반적으로 소개하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중국 문화예술단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중국 미술작가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또 전남대학교에서 대학생을 위한 중국유학설명회를 열고 중국관광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중국특산품 판매전을 열고, '중국 문화홍보관'도 운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문화예술회관, 5ㆍ18 문화센터 등 광주의 곳곳에서 중국관련행사를 열어 시 전체를 온통 중국의 물결로 만들 계획"이라며 "특히 중국전이 열리는 날을 전후해서 중국주간을 선포, 경제월드컵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광주시는 월드컵 행사기간동안 광저우 시장을 비롯한 고위관료들과 유력 현지기업인, 체육인 등 총 360여명을 초청해서 인적 교류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티켓을 예매해 중국전을 관람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광주의 주요 명소를 관광시켜줄 계획이다.
이에 광저우시도 적극적인 입장이이서 교류협력 사절단을 위한 별도 '전세기'를 취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관광객을 비롯해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월드컵 프라자 내에 안재욱, 강타, 김희선 등 한류 빅이벤트 공연을 개최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3월 29일부터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멈-춤, 새로운 시작입니다'를 주제로 광주비엔날레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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