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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ㆍ외식업체, 경쟁사 마케팅까지…

마일리지 도입 등 고객잡기 벤치마킹

유통업계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 벤치마킹’에 열을 올리고 있다. 꿈틀거리는 소비심리를 끌어 올리기 위해 장사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생소한 ‘남의 동네’ 마케팅도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는 아침 시간 쇼핑객들을 위한 ‘조조할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일 자정부터 아침 9시까지 뷰티 인기상품을 구입하면 추가 10%를 할인을 해 주는 ‘순간포착 조조할인’ 이벤트로, 영화극장에서 전통적으로 시행되는 마케팅을 벤치마킹한 것. 이벤트 페이지는 행사 시간에만 팝업으로 뜨기 때문에 상품 확인도 이 시간동안만 할 수 있다. CJ몰은 새로운 고객사은 제도인 ‘캔디’를 16일부터 도입했다. 물건을 사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적립금과 별도로 ‘캔디’를 지급,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문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한 일종의 마일리지 제도다. 백화점의 구입금액별 사은행사나 주유소의 사은 마일리지 제도 등을 따라 포인트를 누적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캔디’라는 포인트 이름은 싸이월드의 ‘도토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패밀리레스토랑인 T.G.I.프라이데이스는 오는 6월부터 SK텔레콤과 모바일 서비스 제휴를 통한 온라인 예약 및 결제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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