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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제로인펀드분석] 대,중형펀드 수익률 약진
입력1999-11-01 00:00:00
수정
1999.11.01 00:00:00
이같은 현상은 주식시장이 급락하든 급등하든 마찬가지나 특히 주가 하락기에 두드러진다. 규모가 크다보니 약세장에서 주식을 팔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주가지수 선물을 이용한 위험회피도 어렵기 때문이다.규모별 주가변화 대처 능력을 살펴보기 위해 설정원본이 1,000억좌 이상을 초대형, 500억이상 1,000억좌 미만을 대형, 300억~500억좌 미만을 중형펀드로 구분한 뒤 월간 수익률 순으로 나열해 봤다.
10월16일 기준가를 기점으로 지난 한달동안 주가는 9.45%가 하락했다. 이 기간동안 설정원본이 1,000억좌 이상인 초대형 펀드들은 2개 펀드를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한국투신의 대표주식60-8호와 삼성생명투신의 삼성믿음장기주식41호다. 대표주식60-8호는 0.41%, 삼성믿음장기주식은 0.19%의 수익률을 올렸다.
그러나 대표주식과 믿음주식의 주식편입 가능비율은 각각 51~60%와 41~50%로 모두 안정성장형에 속한다. 주식편입비가 높은 대형펀드들, 즉 성장형펀드들은 모두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1,000억좌 미만 펀드들은 그래도 초대형펀드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500억좌이상 1,000억좌 미만 대형 펀드들중 1위는 동원운용의 뉴넥스트베타주식SS1호로 한달간 1.32%, 300억좌이상 500억좌 미만 중형펀드 분류중에서는 주은운용의 파워골드주식3호가 2.70%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펀드의 위기대처능력은 1위 펀드의 수익률보다 하위권 펀드의 수익률을 상호비교하면 여실히 드러난다.
1,000억이상 초대형펀드중 50위 펀드의 수익률은 -10.49%, 대형펀드 50위는 -4.88%, 중형펀드 50위는 -3.15%를 각각 기록했다. 사이즈가 적을수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알수 있다.
스폿펀드들은 원래 펀드 특성상 적은 규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50억좌 이상의 월간수익률을 조사했다.
스폿펀드는 대부분 주식편입비가 높은 성장형에 해당되기 때문에 수익률이 저조했다. 가장 성적이 좋은 것이 1.27%의 수익률을 올린 동양투신의 터보스파트12호, 50위를 기록한 펀드가 -6.67%를 기록한 현대의 B-K SPOT A20호였다. 스폿펀드도 초대형펀드 못지 않게 주가 하락기에 약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병관
<색인> 서울경제-제로인 월간 펀드분석(9.16~10.16)
-단위 : 주식형수익증권 전체(원, %) 뮤추얼펀드(억원, 원, %) 스폿펀드(백만좌, 원, %)
-세분류는 주식투자 가능비율을 나타냄.
-좌란 수익증권의 단위로 설정초기 1좌는 1원이나 순자산가치의 변화에 따라 증감함.
-분석대상은 일반주식형펀드의 경우 잔존좌수 1,000억좌이상(초대형 펀드), 500억좌이상~1,000억좌 미만(대형펀드), 300억좌이상~500억좌미만인 펀드(중형), 스팟펀드의 경우 50억좌 이상인 펀드, 뮤추얼은 전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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