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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닥 낙관론 솔솔 '따뜻한 봄햇살'

코스닥시장에 따스한 봄 햇살이 퍼지고 있다. 1ㆍ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장세가 전개되면서, 코스닥종목 가운데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IT부품과 반도체 종목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 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가 격메리트도 커져, 어닝시즌이 종료되는 5월초까지는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 으로 진단하고 있다. ◇코스닥이 거래소 비해 상승탄력 높아=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7.85포인트(1.79%) 오른 446.8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490억원에 달했다. 그동 안 팔자로 일관했던 기관도 이날 132억원을 매수함으로써 코스닥지수 상승 에 일조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최근 3일 동안 3.58% 상승,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17%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강현철 LG증권 연구원 “코스닥시장이 420선에서 하방경직선을 확보했다” 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8일 옵션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매물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들어 외국인들은 한발 앞서 코스닥시장으로 눈을 돌려 매수에 나 섰다”며 “이제 수급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ㆍIT부품주 등 두각= 코스닥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종은반도체 관련주와 IT부품주다. 이들 업종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4월1일까 지 각각 8.3%, 7.5% 상승했다. 이들 업종은 또 삼성전자의 실적호전에 따른 ‘후광효과’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보여온 인터넷종목들도 1ㆍ4분기실적개선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5.2%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허재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종목이 더 탄력적인 모양이 나타나 고 있다”며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어, IT주를 중심으로 압축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동양증권은 이런 관점에서 주성엔지니어링ㆍ피에스케이ㆍ이오테크닉스 등의 장비주와 한성엘컴텍ㆍ자화전자ㆍ금호전기 등의 부품주를 추천했다. 우리증권도 탑엔지니어링ㆍ테크노세미켐ㆍLG마이크론 등을 4월 유망투자종 목으로 선정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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