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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이달의 IPO 기업, 씨에스윈드

풍력타워 제조 글로벌 1위… 11년 연속 흑자

씨에스윈드 공장에서 출하된 풍력타워가 대형 크레인을 이용해 트레일러 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사진제공=씨에스윈드

씨에스윈드 풍력타워의 모습



씨에스윈드는 2006년 설립된 글로벌 풍력타워 1위 회사다. 전 세계 풍력발전기 상위 10개 업체 중 7개사에 부품을 공급한다. 시장 점유율이 50%다. 회사 설립 이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과 11년 연속 흑자경영 행진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960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우량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에도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억원, 383억원으로 24% 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차별화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풍력산업은 연 평균 24%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13% 이상의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씨에스윈드의 주요 사업은 풍력타워 제조다. 풍력타워는 풍력발전기 전체를 지탱해 무게와 진동을 견뎌내는 핵심부품이다. 발전기 원가에서 단일부품으론 가장 큰 비중(23%)을 차지한다. 최근 들어 풍력발전기의 발전용량이 커짐에 따라 풍력타워도 대형화하는 등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풍력타워 시장은 산업초기 여러 국가의 육성정책으로 많은 업체가 난립했지만 이후 구조조정 과정을 거쳐 현재는 소수의 경쟁력을 갖춘 과점 시장으로 재편됐다. 씨에스윈드는 △차별화된 글로벌 경영전략 △뛰어난 운용능력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 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풍력타워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년 간 전세계 풍력타워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한다. 연간 2,100개 이상의 풍력타워 공급이 가능한 생산능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납기의 철저한 준수는 물론 불량률 제로의 공정관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 제작사인 베스타스(Vestas)·지멘스(Siemens)·가메사(Gamesa) 등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전세계 풍력발전기 상위 10개 업체 중 중국을 제외한 7개사(50% 점유)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2003년 베트남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캐나다에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등 현지화 전략(Glocalization)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현지화 경영 방식은 세계화를 추구하되 현지의 기업풍토를 존중하는 씨에스윈드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전략이다. 전세계에 분포한 공장에 현지 인력을 배치하여 각 법인의 독립적 운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현지 공장의 안정화를 일구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세계 풍력산업을 대표하는 한국 기업으로서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도 발굴할 방침이다.

해상풍력 시장은 영국과 독일 등 풍력발전 선도지역인 유럽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은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0% 이상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해상풍력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인 지멘스(Siemens)와 협력을 통해 영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행 설비를 활용해 영국시장에 조기 진출하고 2017년 이후에는 지멘스(Siemens)의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내부시장)의 본격적인 대응을 위한 공장을 신설하여 영국 해상풍력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성섭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풍력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13%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며 "성장하는 해상 풍력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달말 상장… 공모예정가 3만1,000~4만3,500원

기자명



씨에스윈드는 11월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 제출하며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모예정가는 3만1,000~4만3,500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829억~2,566억원 규모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공모 자금의 대부분을 새로운 사업 투자와 해외 공장 증설 등에 쓸 계획이다.

씨에스윈드는 독일 해상풍력 선두업체인 지멘스와 손잡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영국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고중량·대형화하는 풍력타워 수요에 발맞춰 베트남 공장을 증설하는데도 공모자금 가운데 일부를 사용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풍력시장은 육상에서 해상 쪽으로 트렌드가 바뀜에 따라 풍력타워도 좀더 대형화, 고중량화되고 있다"면서 "공모를 통해 조달한 돈의 대부분은 해외 해상풍력시장 진출과 공장 증설 등 사업 투자에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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