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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회사동료 찾기’에 노조원등 2,000명 나서
입력2005-06-23 17:14:47
수정
2005.06.23 17:14:47
실종된 회사 동료를 찾기 위해 노조원과 가족 등 2,000여명이 발벗고 나선다.
한전기공 노조(위원장 최삼태)는 지난 3일 오전 울산에서 사라진 한전기공 경인기술지원실 기술자 나기봉(46)씨를 찾기 위해 노조원과 가족이 울산 지역에서 직접 수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노조원과 가족들은 24일 정오까지 울산대공원에 모여 ‘수색조’와 ‘선전조’ 등으로 나눠 울산 지역 곳곳을 누빈 뒤 오후6시까지 소속 사업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터빈 정비 분야 20년 경력의 나씨는 울산시 매암동 영남화력발전소 계획예방정비공사 파견근무를 하던 중 2일 교대근무를 마치고 후배와 함께 밤늦게까지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다음날 새벽부터 연락이 끊겼다.
장종인 노조 정책실장은 “나씨가 실종된 뒤 경찰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추적했으나 별다른 실마리가 나타나지 않아 직접 찾아나서게 됐다”며 “나씨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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