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노트] 화이자제약, 성공율 50% 먹는 금연약 개발 外

화이자제약이 먹는 금연약 `바레니클린`을 개발, 임상시험에서 복용 7주만에 50%의 금연성공율을 보이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에 비해 금연보조제로 쓰이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항우울제 지반(상품명 `웰부트린`)을 사용한 사람은 33%, 위약이 주어진 그룹은 16%의 금연성공률을 보였다.

벳시 레이먼드 화이자제약 대변인은 “현재 마지막 단계의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얼마동안 복용해야 담배를 끊을 수 있을 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다만, 이렇다 할 부작용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류킨-2 항암제 임상 착수

코스닥 등록업체 인바이오넷(대표 구본탁)이 전이성 신장세포암, 피부암에 주로 사용되는 인터류킨-2 성분의 항암주사제 `제네류킨 `에 대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곧 착수한다.

인바이오넷은 오는 9월 제조시설을 착공하고 내년 중 제네류킨을 출시할 계획이다. 구본탁 사장은 “바이오 의약품인 인터류킨-2의 국내 첫 제네릭(Generic)인 제네류킨이 시판허가를 받으면 인터류킨-2 의약품의 가격이 저렴해져 환자들의 부담이 줄고, 인바이오넷도 이 시장의 50% 가량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04년부터 순차적으로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 제네릭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터류킨-2 제품은 다국적기업 카이론이 독점생산ㆍ판매(제품명 `프로류킨`)하고 있으며 내년 해외특허가 종료된다. 에이즈(임상3상), 악성 림프종(임상2상), 유방암(임상1상)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어서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향남공장이 ISO 국제인증기관인 미국 이글사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14001은 환경 법규ㆍ규제기준을 준수하고 있는가의 차원을 넘어 경영, 제품설계에서 생산ㆍ사후처리까지 전제품과 시설에 대한 총체적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오염물 종류ㆍ배출량 등 개선계획을 구체적으로 시행하는 환경관리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진호 공장장은 “국내 법규보다 더 높은 수준의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지속적인 개선ㆍ보완을 추구해 고품질 의약품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오는 8월부터 공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연료를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와 함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직업안전보건시스템(OHSAS) 18001 인증도 추진해 환경ㆍ안전ㆍ보건관리 통합경영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다.

사회복지시설에 컴퓨터 기증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미샤엘 리히터)은 22일 본사가 있는 서울 용산구 소재 사회복지시설 혜심원과 영락보린원에 펜티엄Ⅲ급 컴퓨터 24대를 기증했다.

이들 컴퓨터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업무 효율화를 위해 컴퓨터를 상위 기종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생긴 중고 제품이다.

이 회사는 수년 전부터 용산구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정문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