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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산업디자인상품] (산업자원부장관상) LG전자 LCD모니터
입력2003-07-29 00:00:00
수정
2003.07.29 00:00:00
최형욱 기자
LG전자(대표 구자홍)의 23인치 플래트론 LCD모니터는 매력적이고 친근한 이미지로 산업자원부장관상을 따낸 가전제품이다. 기존의 사무기기 위주의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게 큰 특징이다.
특히 독창적인 아이콘을 개발해 혁신적인 디자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중소형 LCD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LCD모니터의 뒷판은 부드럽고 고급스런 이미지로 만들어 뒷모습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정면이미지는 와이드 스크린, 즉 넓은 화면을 강조하기 위한 색깔과 재질을 사용했다. 받침부분은 링(RING) 형상으로 본체의 가벼운 이미지를 살렸다. 마치 모니터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 것.
이와함께 이 모니터는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선을 하나로 만들어 깔끔한 외양을 갖도록 했다. 여러 선이 복잡하게 엉키지 않도록 단 하나의 케이블로 본체와 모니터를 접속시켜 PC작업환경이 정리되고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다.
플래트론 모니터는 환경친화적인 제품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우선 이 제품은 시력보호를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와 전자파 차단 기능을 갖췄다. 또 에너지 효율성도 크게 높였고 제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속프레임을 사용했다.
이와함께 모니터를 폐기할 때는 각각 부분을 연결한 나사를 풀면 가능하게 만들어 분해가 쉽도록 했다. 또 부품재질을 1~2가지로 제한한 점도 폐기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다.
이 모니터는 전면부의 마감처리를 유광과 무광 두가지로 나눠 생산하고 있다. 무광제품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모델이며, 유광 모니터는 고급이미지 모델이다.
LG전자는 이 모니터 디자인 개발을 통해 향후 관련제품의 아이덴디티를 이끌어갈 캐릭터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또 월드와이드한 제품이미지로 LG만의 이미지를 형성한 점도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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