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1,0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말 두바이 유가가 배럴당 7달러 내외로 하락해 정유부문의 재고관련 손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2,167억원에서 1,072억원으로 수정한다”며 “유가하락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이후 유가상승이 긍정적이지만 파라자일렌(PX) 마진 하락이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이집트의 정치 불안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이후 대규모 증설로 인한 PX마진 하락 등으로 유가가 장기 약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PX마진 약세와 장기 유가하락세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이익(EPS)를 기존보다 18.4% 하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우리투자증권은 S-Oil의 목표주가도 기존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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