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자인코리아 2012’ 행사를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전문전시회는 올해 10회째를 맞는 국내 디자인 관련 최대 행사로 국내외 최신 디자인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고 범국민적인 디자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해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디자인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태용 디자인진흥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디자인코리아는 다른 해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콘텐츠 구성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특히 첫날 ‘디자인의 밤’ 행사에서는 디자인업계의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의 자축, 업계내 결속,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보 등을 목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디자인코리아에서는 ▦디자인융합을 테마로 한 주제관 ▦세계 디자인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세계디자인여행관 ▦한국 산업디자인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디자인DNA관 ▦어린이를 위한 감성뮤지엄관 ▦창조산업에 도전하는 청년 디자이너들을 위한 청년창조디자인관 ▦지역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트리플디자인관 ▦디자인생태계를 주제로 한 디자인의미래관 등 총 7개관으로 꾸려진다. 또 26~28일 3회에 걸쳐 국내 유명디자이너가 대학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디자인 톡톡톡’ 행사도 진행한다.
디자인진흥원은 특히 그동안 디자이너 등 전문가 위주로 진행됐던 관행을 탈피, 올해 행사부터는 디자인 놀이터 등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여러 디자인 체험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체험 프로그램 등 일반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신경쓰고 있다”며 “이제는 디자인도 생활서비스와 밀접하게 관련을 갖고 발전하는 만큼 디자인 서비스 융합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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