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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사업자 선정] 내년 3월까지 법인설립 마쳐야

[IMT-2000 사업자 선정] 내년 3월까지 법인설립 마쳐야 한국통신과 SK 컨소시엄은 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로 선정된 기쁨을 뒤로 한 채 바삐 움직이고 있다. 오는 3월중 법인 설립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비동기식 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법인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모두 사업자로 결정된 후 3개월이내에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1조3,000억원의 출연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같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해야 정부로부터 사업허가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통과 SK는 법인 설립에 필요한 주금 및 출연금 납부를 예정대로 마치기 위해 곧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들과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이 같은 작업을 최대한 빨리 완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SK는 법인 설립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거나 기존 법인을 인수, 계열 법인으로 편입할 경우 공정위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SK는 공정위의 승인을 얻는대로 법인 설립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한통과 SK는 국민주 모집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1월 또는 2월중 주간사를 선정,직접 공모 형태를 통해 국민주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고 후 주식 청약 및 배정, 주권교부 등을 거쳐 늦어도 3월초까지 국민주 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사업자는 오는 2월중 주주협력계약서를 체결, 주금 및 출연금 규모를 지분율에 따라 할당할 예정이다. 현재 법인 설립을 위한 초기 자본금 규모는 ▲한국통신 IMT 5,000억원 ▲SK-IMT 3,000억원 등이다. 현재 한통과 SK는 1조3,000억원의 출연금을 일시불로 납부할 계획이다. 사업자들은 이 같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후 출연금을 납부하는 한편 법인설립 등기 서류, 사업이행각서 등을 정보통신부에 제출, 사업허가서를 얻을 계획이다. 이들 사업자는 사업허가서를 얻는 대로 오는 2002년 5월로 예정된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대장정에 들어간다. 한편 이들 사업자는 법인 설립 작업과 함께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정대로 제공하기 위해 망 구축 작업 등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통과 SK는 비용절감을 위해 공동망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들은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최대한 경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한 이들은 개별 컨소시엄별로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컨텐츠, 솔루션 업체 등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공동사업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중소 벤처업체들중에서 유망 협력업체를 발굴, 육성한다는 내용의 전략까지 세워놓고 있다. 정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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