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지난 2일 오영호 사장이 라자스탄주 산업개발투자공사(RIICO) 측과 만나 한국산업전용공단을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2~3월께 국내 기업이 공단 부지를 할당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조건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세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 사장은 "현재 일본과 중국이 인도의 사회기반시설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의 인도 진출은 미미한 상태"라며 "라자스탄주의 한국산업전용공단이 인도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KOTRA는 인도·방글라데시·스리랑카 등 서남아시아 시장 개척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서남아지역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 KOTRA는 이 지역을 생산기지화해 현지시장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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