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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좋은 기업,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 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패밀리 사랑 받는 기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랑받는 기업이란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터전인 ‘사회’, 모든 공급자들을 아우르는 ‘파트너’, ‘투자자’, ‘고객’, ‘직원’, ‘환경’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동일한 가치를 공유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 개념은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가 처음 주창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래형 기업 모델로, 이미 28개의 사랑받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 포스코는 이날 발표한 사랑 받는 기업헌장을 통해 기업을 둘러싼 6개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궁극적으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를 위해 라젠드라 시소디어 교수와 사랑 받는 기업연구소에 포스코패밀리 사랑 받는 기업 활동 수준을 진단 의뢰했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결과에는 “포스코는 한국에서 사랑 받는 기업에 우선적으로 근접해 있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됐다. 포스코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과제를 구체화해 전사차원의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체계적인 활동을 위해 CEO직속의 ‘문화보드’, ‘실무협의회’와 사외에 ‘이해관계자 포럼’도 만든다. 이들 조직은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건의와 프로그램을 기획,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년 포스코오 패밀리의 다양한 활동은 매년 ‘사랑 받는 기업 백서’를 통해 공표된다.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사랑 받는 기업”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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