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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매각방식 반대"

洪행장 공자위 발언내용 전직원에 이메일홍석주 조흥은행장이 지난 1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2차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매각을 너무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부실을 대거 청산하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돼 '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조목 조목 반론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조흥은행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홍 행장의 발언 내용을 전직원에게 e-메일로 보냈다.이 날 발언 내용에 따르면 조흥은행측은 정부의 지분매각 방식과 스케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행장은 "조흥은행의 민영화가 너무 급하게 서둘러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최고 경영자로서 소신있게 피력했다"며 "정부 당국이 짧은 시간 내에 신설은행들과 동일한 경영지표를 달성하도록 지나치게 몰아붙이고 공적자금 회수를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이로 인한 영업력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는 조흥은행의 기업가치 회복과 공적자금의 충분한 회수라는 민영화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홍 행장은 "민영화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경영권을 넘기는 지분매각 방식이더라도 시너지효과가 나올 수 있는 합당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설명했다. 독자생존론도 강력히 주장했다. 홍 행장은"2002년에는 거액의 특수요인 발생으로 순이익을 내기 어렵지만 2003년 상반기까지 부실이 대부분 정리될 것이기 때문에 2003년 하반기 이후에는 대규모 이익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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